6월 28일
전역하기 한 달 전쯤 같이 휴가 나온 친구와 할 게 없어서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던 우리는 네이버 지도를 켜 아무 곳이나 찝었다. 그곳은 인천의 영흥도였다.
대부도 옆에 있는 섬이었다.
우리는 무작정 그곳으로 출발했다.
도착하기 직전!
답답한 부대를 벗어나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았다.
일단 배가 고픈 우리는 바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인천은 조개구이니까
조개구이(소) 랑 해물라면을 시켰는데, 정말 잘 먹는 우리여서 양이 적을 줄 알았지만 배불리 잘 먹었다.
모짜렐라 치즈를 올린 가리비도 맛있었고 맛조개 키조개 등 다른 조개들도 신선해서 맛있었다. 맛집이었다.
해물라면도 생각보다 들어가는 해물의 양이 많았고, 특히 국물이 예술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방을 잡은 게 아니라 이 좋은 안주를 두고 술을 못 마셨다는 점..
(하지만 나는 술을 잘 못 마신다 ㅋㅋ)
그래서 바로 다음 방문까지 그 자리에서 추진했다.
여기는 영흥도에 있는 회센터 안에 있다
네이버 지도
이백분조개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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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먹었으니 커피 한잔 마셔야 하니까 카페로 이동했다.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다. (내가 들고 있는 건 코코넛커피다.)
커피 값이 하나도 안 아까울 정도로 분위기도 좋고, 낭만 있는 카페였다.
이곳은 다시 영흥도를 오게 된다면 무조건 올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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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어디를 가던 사람들이 붐비는 것 같다.
하지만 영흥도는 다른 관광지에 비해 덜 유명해서 한적해서 좋았다.
나처럼 사람 많은 곳 싫어하고, 한적하고 낭만 있는 곳을 좋아하면 영흥도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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